[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이 지난 2012년 이후 다시 한 번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오승환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9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는 8회초 2사 상황에 마운드 위로 올라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삼성의 3-2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30세이브째(2패)를 올렸다. 오승환은 2012시즌 2승 1패 37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2승 3무 24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4위는 유지했으나 49승 1무 47패가 됐다.
키움은 2회초 변상권이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6회말에는 이원석이 희생 플라이를 쳐 3-1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초 박병호가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였다.
김상수는 이날 KBO리그 통산 102번째로 개인 500타점을 달성했고 팀 동료 오재일도 KBO리그 통산 128번째로 1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백정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1승째(4패)를 올렸다. 김선기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최하위(10위) 한화 이글스는 선두 KT 위즈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한화는 3연승을 거두며 36승 4무 57패가 됐고 KT는 55승 1무 37패가 됐다. 한화는 기선제압했다. 1회말 김태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에르난 페레즈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4회말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와 하주석의 적시 2루타를 묶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오윤석과 황재균이 각각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기중은 6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4패)를 올렸고 KT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3.2이닝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4승)를 당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12세이브째(1승 3패)를 올렸다.
LG 트윈스도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9-4로 이겨 2위를 지켰고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같은날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잠실구장)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전은 우천 취소됐다.
해당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9월 1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윤중현(KIA)-아리엘 미란다(두산) ▲인천 SSG랜더스필드 : 드류 루친스키(NC)-이태양(SSG)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김동혁(키움)-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이하 더블헤더 1차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엄상백(KT)-장시환(한화) ▲사직구장 : 임찬규(LG)-댄 스트레일리(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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