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디즈니 플러스와 계약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계속 같이 가야 할 파트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이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에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즈니 플러스 올 11월 국내 상륙에 따라, 국내 제휴사 공개도 임박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와 제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KT 측도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은 7일 본지에 "디즈니 플러스와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디즈니 플러스와 지속해서 협의 중이나, 계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KT에서 먼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강 부분장은 "디즈니 플러스와 KT는 지속해서 같이 가야 할 파트너"라며 확신했다.
그는 "KT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채널인 스튜디오지니를 보유하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는 이를 소비할 수 있는 채널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함께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협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식적인 제휴 상황에 대해서는 디즈니 측에서 빠르면 이달 말, 다음 달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디즈니 측의 디즈니 플러스 국내 진출 공식화 이전부터 제휴를 위한 물밑작업을 시작했다. 유료방송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결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이후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지난달 6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디즈니와 긍정적으로 협상하는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며 "디즈니가 요구하는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우리 안드로이드 기반 IPTV 셋톱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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