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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5G 특화망 모바일 e심 도입돼야…주파수 상시 공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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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 전문가 간담회…정부 "연내 e심 문제 해결"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5G특화망이 성공하려면 스마트폰 지원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이 특화망에 직접 연결이 안 되면 반쪽자리로 전락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5G 특화망 지원센터에서 '5G 특화망 전문가 간담회 및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5G 특화망 지원센터에서 '5G 특화망 전문가 간담회 및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 [사진=과기정통부]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5G특화망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리더는 5G 특화망 관련 산업계 의견으로 “네이버는 로봇을 5G 특화망에 연결할 건데,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로봇 서비스를 받는게 기본 시나리오다”라며 “만일 스마트폰이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되지 않으면 서비스가 반쪽자리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기정통부에서 해결 방안으로 이심(e-sim)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듀얼심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5G 특화망 스마트폰 연결과 듀얼 심 두 가지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5G 특화망 주파수의 상시 공급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영관 한국전력 ICT기획차장은 “현재는 연간 1회만 신청을 받는데 수요 기업이 신청하면 배부할 수 있는 상시 신청제도를 만든다면, 특화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주파수 비용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그는 “5G 특화망 구축에 많은 예산이 들어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또한 개소한 5G 특화망 지원센터가 수요기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수요기관간 정보 교류 등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오는 2022년 5G 특화망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3년 전사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속한 면허 발급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정해관 HFR 그룹장은 “중소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주파수) 면허를 빨리 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5G 특화망 확산 속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구 5G 포럼 집행위원장은 5G 특화망의 활성화를 위해 대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화망 지원센터와 민간 협‧단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동통신산업이 ICT산업과 수요산업까지 하나의 프레임으로 정책이 운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성륜 연세대 교수는 5G 특화망 간 간섭 문제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정비 필요성을, 이문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한 무선통신 혁신기술 연구개발의 검증을 위한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각각 제시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e심 관련해서는 연말에 결론을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5G 특화망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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