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미국 등 해외공장 추가 증설은 수주 외에 또 다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36만2천원에서 52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9일 SK이노베이션향으로 2024~2026년 3년간 10조원대 수주를 발표했다"며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미국 내 90기가와트의 생산능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고려했을 때 2025년까지 미국 내 SK이노베이션향에만 필요한 양극재 규모는 약 12만톤 수준"이라며 "에코프로비엠 국내 공장에서 일부 공급한다 하더라도 2025년까지 최소 3만톤 규모의 미국 내 생산능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3만톤을 시작으로 해마다 추가 증설이 이어질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은 해외공장 설립에 대해 10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으로, 이는 수주에 이어 또 한번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글로벌을 통해 현지 해외공장 설립 시 전구체, 리사이클 등 수직계열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기존 증설 계획에서 미국 현지투자가 확대될 때마다 실적 추정 상향으로 밸류에이션은 낮아지고, 주가 업사이드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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