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3연패로 몰았다. 롯데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잘 따돌리고 8-7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8위에 머물렀으나 2연승을 거두며 48승 3무 54패가, KIA도 9위 제자리를 지켰고 3연패를 당하면서 38승 6무 57패가 됐다.
KIA는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을 상대로 류지혁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는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안치홍이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에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한동희가 투런포(시즌 12호)를 쏘아 올려 3-1로 역전했다.
KIA도 추격했다. 2회말 최원준이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쫓아왔다. 핮만 롯데는 4회초 한동희가 희생 플라이를, 5회초 이대호가 적시 2루타, 7회초 손아섭의 적시타와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두 점을 더해 8-2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프레스턴 터커가 바뀐 투수 정성종이 던진 4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6호)를 쳤고 9회말 류지혁이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호)을 쳐 롯데는 한 점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김원중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후속 세 타자를 1루수 앞 땅볼, 직선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롯데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이승헌이 4이닝 2실점했고 두 번째 투수 김유영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멩덴은 5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4승)를 당했다.
한동희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롯데 승리 주역이 됐다. 롯데와 KIA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앤더슨 프랑코(롯데)와 김현수(KIA)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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