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주환(내야수)이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했다. SSG 구단은 "최주환이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 달성을 기념해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1000만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최주환은 기부금을 지난 15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그는 광주 동성고를 나와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4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2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현 SSG)로 이적했고 지난 12일 KT 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을 통해 프로 생활 16년 만에 개인 통산 1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최주환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최주환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해피 추석 기부금 전달식'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 그룹홈 17곳과 임시보호센터 2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모두 156명의 인천 소재 소외계층 아동이 추석명절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통해 추석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된다.
그는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1천 경기를 출장할 수 있었던 것은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팬분들께서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는 지금까지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내가 팬분들의 사랑을 받았을 때 느꼈던 따뜻함을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아이들이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SG 구단은 이번 기부금 전달 외에도 추신수(외야수)의 '드림랜딩 프로젝트', 제이미 로맥(내야수)의 '홈런 포 유 캠페인', 이재원(포수)의 '행복한 EYE 캠페인', 최정(내야수)의 '사랑의 홈런 캠페인' 등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주환은 올 시즌 개막 후 15일 기준으로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271타수 74안타) 16홈런 54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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