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기 결과는 만족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경기를 치렀다.
15일 맞대결은 더블헤더로 치렀다. 롯데는 KIA와 이번 원정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더블헤더 2차전을 3-5로 패해 3연승에서 멈췄다. 롯데는 공교롭게도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4연승 이상을 달린 적이 없다.
이날 더블헤더 2차전을 승리했다면 처음으로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에서 치른 3경기 결과는 괜찮다"고 말했다.
가을야구행 티켓 획득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려고 하는 롯데에게 6위 SSG 랜더스, 7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여전히 버겁다. 서튼 감독은 그렇다고 무리수를 두진 않는다.
롯데는 지난 주말이던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더블헤더가 잡혀있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서튼 감독은 "연승이 끊겼지만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직은 승부수를 걸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롯데 입장에선 우선 목표는 5할 승률 복귀다. 롯데는 15일 기준 49승 3무 55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과는 2.5경기, SSG와 3경기 차다. 아직은 중위권 순위 경쟁을 접을 상황도 아니다.
이런 가운데 16일 KT전에서는 주전 2명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전준우(외야수)와 한동희(내야수)다. 서튼 감독은 두 선수의 부상 정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두 선수 모두 경미한 부상"이라며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어떤 상황이든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준우를 대신해 좌익수로는 추재현이. 한동희 자리인 3루수에는 나승엽이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추재현은 리드오프, 나승엽은 7번 타순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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