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회에 승부가 갈렸다.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4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KIA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KIA는 9위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2연패에서 벗어나며 42승 6무 61패가 됐다. 반면 KT는 1위를 지켰으나 3연승에서 멈춰섰고 66승 4무 42패가 됐다.
KT는 1회초 기선제압했다. 장성우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제러드 호잉이 희생 플라이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바로 반격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황대인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후속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KIA 타선은 식지 않았다. 김태진, 한승택, 박찬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6-2로 달아났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7-2를 만들었다.
KIA 타선은 타자 일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이 점수는 경기 종료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그는 KIA 타선에 0.1이닝 동안 36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4승)를 당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1회초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이닝을 책임졌고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째(7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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