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SSG는 23일 안방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이날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소속팀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리드오프로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던진 6구째 직구(146㎞)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7호)이 됐다.
선두타자 홈런으로 올 시즌 10번째이고 개인 1호이자 KBO리그 통산 335호다. SSG는 추신수의 홈런을 신호로 해당 이닝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범, 최정,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쳐 한 점을 만회해 2-3으로 따라붙었다. SSG는 계속된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한유섬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3루 주자 최정이 홈으로 들어와 3-3을 만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SSG는 이재원이 적시타가 나와 4-3으로 역전했다. 2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SSG가 롯데에 한 점 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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