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 본능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가을곰의 기세가 무섭다.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승을 7경기째 이어갔다. 두산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4위를 지킨 두산은 이로써 7연승으로 내달렸고 56승 5무 51패가 됐다. 반면 KIA는 2연패를 당하면서 42승 6무 63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가 기선제압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프레스턴 터커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8호)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초 정수빈과 박건우가 적시타를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KiA는 3회말 두산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의 힘이 더 강했다. 두산은 4회초 안재석이 희생 플라이를 쳐 3-2로 재역전했다. 6회초에는 최용제가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김재환의 적시타와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했다. 8회초에는 강승호의 솔로포(시즌 7호)와 정수빈의 적시 3루타로 8-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며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유희관은 이날 5이닝 2실점(1자책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째(5패)를 올렸다. KIA 선발투수 윤중현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이날 KBO리그 팀 통산 2번째로 4만6000안타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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