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선우(투수)가 입단 5년 만에 처음으로 1군 마운드 위로 오를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보강했고 박선우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얼마전 박종무에서 박선우로 이름을 바꿨다. 1군 콜업으로 일단 개명 효과를 본 셈이다. 박선우는 부산고를 나와 2016년 1차 지명으로 연고지 롯데에 입단한 우완이다.
그동안 1군 콜업 기회가 오지 않았다, 퓨처스(2군)리그 경험만 쌓였다. 롯데는 이달 들어 경기 일정이 빡빡해졌다. 더블헤더가 매주 편성됐다. 전날(24일) SSG 랜더스전도 더블헤더로 진행됐다.
다음주에도 KT 위즈와 더블헤더가 잡혀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투수진 윤영과 함께 불펜진에 과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키움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제진괴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더블헤더 일정이 있고 최근 접전 상황이 자주 나와 불펜진 소모가 분명히 있다"며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고 그래서 박선우를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박선우는)퓨처스리그에서 최근 꾸준히 선발 등판했고 투구 내용도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불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박선우도 키움과 2연전을 통해 첫 1군 마운드 데뷔를 노린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퓨처스리그 성적은 16경기에 나와 62.1이닝 소화했고 3승 5패 평균자책점 6.64다.
가장 최근 퓨처스 경기 등판은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으로 당시 5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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