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루타를 포함해 3차례 출루하며 소속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박효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6리에서 1할9푼(116타수 22안타)으로 올라갔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6-0으로 이기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효준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한스 크로스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맥스 크래닉(투수)가 시도한 희생번트에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다시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박효준은 선두타자로 나와 필라델피아 4번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갈랐고 박효준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시즌 5번째 2루타가 됐다, 박효준은 이후 필라델피아 포수 J. T. 리얼무토의 포일이 나온 틈을 타 3루까지 갔다.
그는 이어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나온 쓰쓰고 요시모토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박효준에 이어 앤서니 알포드도 홈으로 들어와 피츠버그는 5-0으로 달아났다.
박효준은 소속팀이 한 점을 더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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