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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 꺾고 3연승 신바람 대타 이영빈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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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LG는 28일 잠실구자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LG는 61승 5무 48패가 되며 3위,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면서 53승 4무 62패로 8위 제자리를 각각 지켰다.

LG는 1회말 기선제압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서건창이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LG 트윈스는 2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는 2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사진=정소희 기자]

추가점도 이어졌다. LG는 2사 1, 3루 김민성 타석에서 이승헌이 보크를 범해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도 추격헸다. 4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안중열이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LG 3루수 김민성이 3루 주자 이대호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으나 LG 포수 유강남이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세이프됐고 롯데는 한 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안치홍이 LG 두 번째 투수 김윤식에게 적시타를 쳤고 2-2가 됐다.

6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김도규룰 상대로 오지환과 김민성이 각각 볼넷과 안타를 쳐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영빈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우익수쪽 적시 2루타를 쳤고 2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다.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그 사이 1루 주자 김민성도 2,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4-2로 달아난 LG는 후속타자 유강남이 적시타를 쳐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정우영과 마무리 고우석이 8,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리드를 지켰다. 고우석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27세이브째(1승 3패)를 올렸다. 김윤식은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6승째(4패 1홀드)를 기록했다.

양팀 선발투수는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배재준은 3.2이닝 73구를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이승헌은 5이닝 86구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그라운드 정비로 경기 개시가 지연돼 오후 6시 30분이 아닌 6시 59분부터 시작됐다. LG와 롯데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이민호(LG)와 박세웅(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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