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송혜리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쓴 만큼 내는' 이동통신 요금제 출시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 장관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액제 요금제 개선'과 관련한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통신사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 의원은 정액제 요금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쓴 만큼 내야 하는데, 구간 정액제를 두고 다 쓰지 않은 것으로 통신사가 수익을 거두게 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만큼, 쓴 만큼 요금을 내게 하고 남은 건 이월하게 하던지 정액제를 정률제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와 함께 시설 투자비를 회수한 LTE 요금제가 높다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우 의원은 "여기에서 번 돈으로 5G에 투자한다고 하지만,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LTE, 5G 둘다 고가 요금제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5G 3.5GHz 기지국 투자는 계획보다 6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데이터를 쓴 만큼 내는 요금제 출시는 통신사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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