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기아가 3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현대차·기아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7만536대라고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9만3천522대로 10.9% 늘었고, 기아는 17만7천14대로 7.3% 증가했다. 제네시스만 놓고 보면 1만5천22대로 작년 3분기보다 301.1% 급증했다.
특히 기아의 3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역대 최다 실적이다. 기아는 1∼3분기 누적 판매량도 55만5천525대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9월 한 달만 보면 현대차는 5만8천667대로 작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고, 기아는 5만2천906대로 작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3만2천530대), 엘란트라(3만2천29대), 싼타페(2만6천546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기아의 차종별 판매량은 K3(3만867대), 스포티지(2만5천404대), 텔루라이드(2만5천285대) 순으이다.
한편 3분기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과 도요타를 제외한 대다수의 완성차 기업은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도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6만6천5대로 두 분기 연속 미국 시장 1위에 올랐다.
반면 GM은 33.1% 감소한 44만3천117대, 스텔란티스는 18.8% 감소한 41만2천917대를 기록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올해 현대차는 업계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면서 "이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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