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일) 선발 출전 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9리에서 1할9푼5리(128타수 25안타)로 끌어올렸다.
박효준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다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체이슨 쉬레브(투수)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그는 신시내티 4번째 투수 루이스 세사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쳤고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피츠버그는 만루 찬스를 맞았고 후속타자 콜 터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점수를 냈다.
박효준은 이닝 종료 후 8회초 수비부터 2루수로 들어가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8-6으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5회초 종료까지 5-0으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6-5로 역전했다.
오네일 크루스와 윌머 디포가 적시타와 3루타를 연달아 쳐 3-5로 따라붙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터커와 마이클 채비스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신시내티가 6회초 한 점을 내 6-6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6회말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적시타를 쳐 7-6으로 재역전했다. 7회말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박효준이 추가점에 징검다리 노릇을 했다.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는 같은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12-2로 이겼다.
양키스가 2연패를 당하면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은 더욱 안갯속이 됐다.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0-1로 이겨 양키스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와일드카드는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인 4일 정해지게 됐다. 류현진은 4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과 토론토 모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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