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AI 한국어 학습 앱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내에 국제에듀테크협력센터(ICE, International Cooperation Center for Edutech)를 개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센터 오픈은 지난 6월 체결한 글로벌 에듀테크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사는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 확대와 AI 기반 1대1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 '지니케이' 확산을 위해 센터를 설립, 공동 운영한다.
협력센터는 한국어능력시험 IBT를 내년도 하노이 국립외대 한국어학과 입학, 졸업시험에 도입하고, 베트남 내 교육부 인증을 함께 추진한다.
센터는 이달부터 하노이 국립외대 및 부설 외고의 한국어학과 말하기 학습 교구로 지니케이를 시범 서비스하며, 시범서비스 결과에 따라 베트남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 및 타 교육기관으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는 "베트남은 현재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 선두국가로, 양사의 에듀테크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주변 국가로의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협력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윤선생, 하노이 국립외대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산자원부 지식서비스산업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지니케이‘는 챗봇 기반의 맞춤형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해 답변에 따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하여 한국어 발음평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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