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박예진 수습 기자] 우리나라 게임 산업 위상에 비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권 보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게임은 다수 국민이 향유하고 싶어 하는 콘텐츠"라며 "국회 입법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70.5%가 게임 즐기고 있으나 장애인 접근권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요 선진국에서 게임 접근권 보장을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기 관련 장애인 접근권 향상 정책을 발표한 점, 국제게임개발자협회가 장애인 접근성 고려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 등이 사례로 제시됐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는 장애인 게임 접근권이 매우 어렵고 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연구도 없다"며 "게임 접근성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게임 자료 대상으로 적절 가이드라인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중파처럼 자막방송이나 화면 해설 등을 연구해 게임 콘텐츠에 제공한다면 장애인들도 다양한 게임에 접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접근권 현황을 조사하고 데이터 표준을 마련하는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장애인 문제에 대해 좀 더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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