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만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한 발 올라섰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2021 메이저리그(MLB) 내셔녈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 3승제)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9회초 터진 코디 벨린저의 결승타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에 2-1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샌프란시스코에 앞서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저스는 이날 오프너 카드를 꺼냈다. 코리 네벨이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맡았고 이어 브루스드르 그래트롤 나와 1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자원인 훌리오 우리아스는 3회말부터 마운드 위로 올라가 4이닝 동안 1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6회초 코리 시거가 적시 2루타를 쳐 0의 균형을 깨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바로 반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다린 러프는 우리아스가 던진 6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만들었다. 러프의 한 방으로 샌프란시스코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1, 2루 찬스를 놓쳤으나 9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벨린저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적시타를 쳤고 2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우리아스에 이어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마무리 켄리 얀센이 7, 8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말 선발 자원인 막스 슈어저가 마무리 임무를 맡았다. 슈어저는 수비 실책으로 1사 1루 상황을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는 세이브를 올렸고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NLCS에 올라갔다. 다저스는 17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전 4승제로 열리는 NLCS를 치른다.
여기서 이긴 팀이 ALCS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ALCS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맞대결한다.
보스턴과 휴스턴는 16일 휴스턴의 홈 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1차전을 치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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