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를 지켰다. 애플 역시 신제품 판매 확대에 샤오미를 제치고 다시금 2위 자리에 올라섰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3%로 1위를 이어갔다. 애플은 점유율 15%로 샤오미(14%)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분기에는 샤오미가 2위에 올라서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한 바 있다.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 샤오미는 17%, 애플은 14%로 집계됐다.
캐널리스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애플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전작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 역시 흥행할 것으로 보고 초도물량을 전작과 비슷한 1억 대 정도로 잡은 상태다.
샤오미는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삼성전자, 애플에 밀려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3년 안에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캐널리스는 "부품 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통해 수요를 낮추려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내년까지 부족 현상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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