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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로봇·AI·데이터 기반 TES기술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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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핵심기술 임직원 공유…첨단기술·설비 연말부터 본격 도입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CJ대한통운이 로봇·AI·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기술역량을 강화해 물류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현재 연구·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물류 기술을 시연하는 행사를 열었다.

CJ대한통운의 첨단물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는 TES물류기술연구소는 20일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이 자리에서 '12대 핵심기술과 마스터플랜'을 통해 "로봇·AI·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 두번째) 등 주요 경영진들이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피스 피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 두번째) 등 주요 경영진들이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피스 피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이번 행사에서 TES물류기술연구소는 그동안 연구·개발하고 있는 첨단설비 및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현장에 설치된 AGV(고정 노선 이송 로봇), AMR(자율주행 이송 로봇), 피스 피킹 시스템 등 설비를 직접 가동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AGV와 AMR은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이나 팔레트를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해 주는 자동운송로봇으로, CJ대한통운은 연말까지 곤지암, 군포 등의 주요 물류센터에 170여대의 AGV·AMR을 투입할 예정이다. 피스 피킹 시스템은 로봇팔이 낱개 상품을 흡착해 컨베이어 또는 박스에 자동으로 투입하는 설비로 현재 덕평물류센터에 도입돼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보냉용기, 자동 포장 원터치박스 등 친환경 물류 자재도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사 제품 포장에 적용되어 고객사의 ESG 경영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사업은 기술과 데이터중심의 디지털물류로 진화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을 도입한 현장 자동화, AI·빅데이터 기반의 상시 운영 최적화, DT(디지털 전환) 기반 시스템 구축 등 핵심분야를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연구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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