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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11월 출시…명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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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그래픽으로 무장한 배틀로얄 "확장된 경험 선사"

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11월 11일 글로벌 출시된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11월 11일 글로벌 출시된다. [사진=크래프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17년말 혜성처럼 등장해 글로벌 시장을 재패한 국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잇는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출시가 임박했다. 한층 높아진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전 세계 배틀로얄 게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2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오는 11월 11일 전 세계 200여개국 17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0월 29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해당 테스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환경 및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펍지스튜디오의 박민규 총괄 PD와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정현기 사업총괄, 김상완 안티치트 총괄이 참석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콘텐츠 및 기술력, 글로벌 서비스와 부정행위 방지 계획을 소개했다.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IP의 주맥을 잇는 것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라며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을 믿고 있으며 앞장서서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계속해서 제작해 게임을 중심으로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 게임의 장르를 열었다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차세대 배틀로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이라며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그래픽 수준과 물리효과 기술, 펍지 유니버스에 이색을 더한 2051년의 근미래 배경과 PC수준의 액션&건플레이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해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펍지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독자적인 콘텐츠 및 기술력으로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회사 측은 전 세계 9개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활발한 소통과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25일 안드로이드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8월 iOS 사전예약까지 개시해 현재까지 5천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다 사전예약 기록이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싸운다는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독자적인 총기 커스터마이징, 드론 스토어, 신규 차량, 리쿠르트 시스템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트로이', '에란겔'을 비롯해 총 4개의 맵을 선보인다.

김대훈 CD는 "출시 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플레이 개선과 콘텐츠 추가, 시즌 운영 등 게임 밸런스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공정한 게임플레이 환경 조성을 위한 부정행위 대응 방안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치트 방지 및 게임 코드 보호를 위해 기술적으로는 비인가 프로그램이나 에뮬레이터,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금지 조치 등을 적용하고 핵 사용 감지 및 제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상완 펍지 스튜디오 안티치트 총괄은 "기술적인 대응 외에도 플레이어의 반응과 동향, 커뮤니티를 통해 제시되는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등 긴밀한 소통으로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플레이어의 계정 보안 역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업계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출시를 계기로 배틀그라운드 IP의 영향력이 보다 확대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카니발리제이션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이러한 시각과 관련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지난 7월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성장하지 않거나 변화가 없다면 카니발리제이션을 걱정하는 게 맞다"면서 "스마트폰의 성능이 지난 5년간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금은 자기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출시에 따른 카니발리제이션은 없을 거란 전망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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