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클라우드 분사는 결정된 바 없고, 다양한 형태로 고민 중이다."
25일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이 이날 오전 열린 AICC 사업전략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 분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클라우드·IDC 사업 연내 분사 계획을 세우고 신규 자회사 사명과 사옥 선정 작업에 착수했으나, 최근 이의 계획이 잠정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부문장은 "결정된 바 없고, 다양한 형태로 고민중인 상황"이라며 "이 주제로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KT AI·DX 부문에 속해 있는 클라우드·IDC는 꾸준히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는 성장 사업이다. 기업회선, 기업IT·솔루션에 비해 규모 면에선 작지만, 지난 2분기 작년 동기대비 6.2% 성장하며 KT AI·DX, B2B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IDC는 지난해 13번째 용산 IDC에 이어 올해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브랜드 IDC'로 선보였다. 이전까지 IDC는 별도 공간을 마련한 후 서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했다면, 브랜드 IDC는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의 운용체계와 네트워크 적용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지난달엔 글로벌 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말레이시아 쿠옥그룹이 보유한 글로벌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 지분 100%를 1억4천500만달러(약 1천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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