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 첫날 청약 경쟁률이 10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카카오페이 청약을 진행하는 4개 증권사의 통합 청약 경쟁률은 10.37대 1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경쟁률이 3.58대 1로 가장 낮았고, 삼성증권도 9.19대 1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22.94대 1로 4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신한금융투자는 16.37대 1로 집계됐다.
4개 증권사에 유입된 청약 증거금은 1조9천849만원 가량이다.
증권사별로는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9천520억원이 신청됐고 한국투자증권(7천312억원), 대신증권(1천712억원), 신한금융투자(1천30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에 신청한 투자자 모두 균등하게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는 9만원이고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다. 청약증거금(청약대금의 50%)은 90만원이다. 삼성증권의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 물량이 약 230만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106만주), 한투증권(71만주), 신한금투(18만주) 순이다.
카카오페이는 IPO를 통해 총 1천700만주를 전량 신주 발행한다. 공모 자금으로 약 1조5천300억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자회사 등 타 법인 지분 취득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26일 오후 4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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