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롯데홈쇼핑이 최근 진행한 할인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 실적을 분석한 결과 패션과 뷰티, 해외여행 등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상품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대한민국 광클절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행사에서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고, 5천억원 규모의 할인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누적 주문건수는 약 200만건을 기록했다. 주문고객도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행사 첫날 온라인 주문고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5% 늘었다.
특히 행사 기간 구매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외출과 여행 수요 상품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상품은 지난 7월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3개월 만에 재개해 선보인 터키, 스페인 등 패키지 상품이 사전 방송 알림만 1천건, 예약건수만 약 3만건을 기록했다.
스포츠 활동 제한 완화를 앞두고 애슬레저 의류 수요도 크게 늘며 스포츠 의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급증했다. 행사 기간 중 '깜짝 한파'가 찾아오며 코트와 패딩 매출도 50% 넘게 증가했고, 뷰티 상품 역시 지난해보다 7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귀금속과 명품 등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소비 양극화 현상도 지속됐다. 귀금속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명품 매출은 4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내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는 방침에 따라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여행과 외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 트렌드 분석, 차별화된 쇼핑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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