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브랜드력 강화와 성장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2조10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천423억원을 기록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성장하는 수준에 그쳤고, 면세체널은 5% 줄어들며 역성장했다"며 "브랜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함에 따라 최근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브랜드력 약화와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 프리미엄 카테고리 비효율 매장 정리 등 효율성 제고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그러나 주력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브랜드력 약화와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 해소는 4분기 광군제 성과 확인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최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낮아졌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브랜드력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단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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