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가리는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11월 1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날은 정부와 방역 당국이 정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일과 겹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과 관련한 지침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전 좌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100% 운영되는 것이다.
KBO는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 회복 세부 추진안 발표에 따라 올해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전 경기 모든 좌석이 100%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된다. 실외 구장은 취식이 허용되고 관중 입장 비율은 제한 없이 좌석 대비 최대 100% 입장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그러나 백신 패스 논란도 예상된다. KBO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관중은 입장 시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어플리케이션 등)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또는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고척 스카이돔을 제외한 실외 구장은 경기 관람 중 관중석에서 취식이 허용된다.
KBO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감염병에서 더 안전한 포스트시즌을 개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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