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1 KBO리그 정규시즌도 이제 종착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순위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1위와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결정은 시즌 최종전까지 가봐야 한다.
이런 가운데 3위 LG 트윈스는 막판 뒤집기 기대를 끌어올렸다.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3연승으로 힘을 냈고 72승 14무 57패가 됐다. 같은날 공동 1위에 자리한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8위가 확정된 롯데는 안방에서 3연패를 당했고 64승 8무 71패가 됐다.
LG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한 점차 불안한 리드 중이던 LG는 6회초 기다리던 추가점을 냈다. 1사 3루 기회에서 이재원 타석에 대신 나온 채은성이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서건창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냈다.
LG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도 추격했다.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김민수가 LG 두 번째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이정용이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3승째(3패)를, 마무리 고우석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30세이브(1승 5패) 고지에 올랐다. 스트레일리이는 5이닝 1실점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12패째(10승)를 당했다.
LG와 롯데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케이시 켈리(LG)와 박세웅(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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