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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안우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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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 막이 오른다.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시작된다.

정규리그 4위 두산과 5위 키움의 맞대결이다. 키움은 지난 30일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가을야구행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던 SSG 랜더스를 반 경기 차 앞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두산이 유리하다.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시리즈는 그대로 종료된다.

두산 베어스는 오는 11월 1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는 오는 11월 1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은 1차전에 이기고 그러면 성사되는 2차전에서도 이겨야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 올라간다. 준플레이오프는 11월 4일부터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두산은 곽빈, 키움은 안우진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는 고교시절부터 미래의 에이스 유망주로 꼽혔고 2018년 두 구단으로부터 모두 1차 지명받았다. 곽빈은 2018년 말 팔꿈치 수술을 받아 두 시즌을 재활로 보냈고 올 시즌 두산 선발진에 합류해 21경기에 등판해 98.2이닝를 소화했고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키움을 상대한 적은 없다. 안우진도 곽빈과 같은 21경기에 나와 107.2이닝을 던졌고 8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이라는 성적을 냈다.

안우진은 정규리그에서 두산을 상대로 두 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그런데 두 차례 모두 전반기 등판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안우진을 낙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안우진을 낙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지난 5월 11일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6월 24일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안우진은 전반기 3승 7패로 부진했으나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이를 마친 뒤 소속팀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안우진은 복귀 후 등판한 경기에서 5승 1패로 잘던졌고 피안타율도 1할9푼으로 낮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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