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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효과' 10월 번이 11%↑…알뜰폰 순증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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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7천여건 빼앗아…SKT·KT·LGU+ 순감폭 커져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이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알뜰폰은 꾸준하게 순증세를 이어갔다. 통신3사는 모두 순감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0월 번호이동 수치 [사진=KTOA]
지난 10월 번호이동 수치 [사진=KTOA]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10월 번호이동 규모는 47만279건으로 전월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42만건 수준으로 삼성 갤럭시Z플립3가 나온 전달(47만5천여건) 대비 소폭 출었으나 애플 아이폰13 시리즈가 나오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파죽지세인 알뜰폰의 순증세는 계속됐다. 알뜰폰은 7만7천258건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번호이동 규모가 가장 컸던 지난 8월(6만7천665건)보다 많다.

갤럭시Z플립3 지원금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데 반해 아이폰13 시리즈는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자급제 단말을 구입,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상당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사별 번호이동 순감 규모를 살펴보면 SK텔레콤은 3만1천603건, KT 2만8천977건, LG유플러스 1만6천678건이다. 특이 이는 근래 들어 가장 큰 순감 수치다. 특히 마지막째 주인 지난달 25일 이후 번호이동 순감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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