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애플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애플 TV+'를 내세워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스마트 TV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 TV+ 서비스 3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애플 TV+는 업계 최초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오는 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LG전자는 최신 영상·음향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품질의 콘텐츠를 쉽고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LG TV의 장점을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이달 1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LG TV를 통해 애플 TV+를 신규 구독하는 고객은 애플이 제공하는 애플 TV+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아볼 수 있다. 3개월 무료 이용 프로모션은 애플 TV+ 시청이 가능한 글로벌 83개국 LG TV 고객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지난 2016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웹OS 3.0, 3.5, 4.0, 4.5, 5.0, 6.0 탑재한 올레드·QNED·나노셀·UHD TV)에서는 셋톱박스 등 별도 주변 기기 연결 없이도 웹OS 홈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애플 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별도 조작 없이도 주변 밝기나 시청하는 영상에 맞춰 최적의 영상을 제공하는 화질 최적화 기능 '돌비비전 IQ'를 기본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한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3D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도 기본 적용됐다.
LG TV와 함께 사용하는 인공지능 리모컨의 직관적인 사용성도 장점이다. 고객은 리모컨으로 클릭, 스크롤 등 마치 PC에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처럼 화면 조작이 가능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LG전자는 애플과의 긴밀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나가는 모습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애플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LG전자가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애플카' 협력사로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LG전자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마그나는 과거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성현 LG전자 HE서비스기획운영실장은 "원하는 콘텐츠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사용성은 물론이고, 애플 TV+ 오리지널 콘텐츠와 같은 고품질 영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LG TV의 장점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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