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해인사와 통도사를 찾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1주기를 기린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재계와 조계종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은 전날 경남 양산에 있는 통도사를 찾아 이건희 회장의 1주기를 기렸다.
앞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52주년 창립기념일인 1일에는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했다. 해인사는 지난해 12월 이건희 회장 49재 봉행식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홍 전 관장과 함께 해인사를 방문한 뒤 조부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생가가 있는 경남 의령에서 1박을 하고, 이튿날 통도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도 선친의 1주기를 기리고, 어머니 홍 전 관장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정을 쪼개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경영 활동과 재판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석방 출소 11일 만에 240조원 규모의 투자와 4만 명 신규 고용 계획 등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직스의 모더나 백신 생산체제 조기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다음 날인 4일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1주기인 지난달 25일 추도식 이후 열린 흉상 제막식에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새롭게 각오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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