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SK㈜ C&C가 교보문고∙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과 오디오북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SK㈜ C&C(대표이사 박성하)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교보문고가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 제작 그룹 참여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SK C&C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먼저 오디오북 제작 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줄이고 효율화했다.
제작그룹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오디오북 제작에 필요한 제작 그룹 및 제작 환경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작 등록 DB에서 선호하는 낭독자 보이스 및 제작 그룹을 검색해 제작을 의뢰하는 구조다.
오디오북 제작 참여를 희망하는 성우 준비 학생 및 인디 성우, PD, 작가들과 녹음 시설인 스튜디오 보유자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에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현재 역량 있는 인디 성우들과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학생 성우, PD, 작가들이 인재 DB로 등록돼 있다.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서는 PD, 작가, 성우 등으로 구성된 최소한의 제작 인력 그룹 구성이 필요하고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임대도 필요하다.
제작 경험이 부족한 경우 제작팀 구성부터 시설 임대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의 일정이 소요된다.
고비용으로 스튜디오를 통한 제작이 부담스러운 출판사, 1인 크리에이터, 셀프 퍼블리셔 등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콘텐츠 제작 솔루션도 탑재돼 있다.
다양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TTS, Text to Speech)해 주는 솔루션으로 자동화 품질 검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스톱 오디오북 판매 유통 채널도 지원한다.
제작한 콘텐츠 유통 판매를 위해 별도의 계약 없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면 바로 유통 서비스가 시작된다.
SK C&C는 교보문고를 시작으로 국내외 콘텐츠 전문 기관들과의 제휴 추진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확대를 추진하고, 이해관계자 협력을 기반으로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리딩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상국 SK C&C ICT 디지털 부문장은 "SK C&C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은 폐쇄적인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오디오북 제작∙유통 시장이 활성화돼 시각장애인 및 취약계층에서도 다양한 오디오북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ESG 경영 측면에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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