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오경선 기자] SK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배당확대와 기업간거래(B2B) 사업 강화에 따라 기존에 약점으로 인식됐던 점이 개선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조4천774억원, 영업이익으로 같은 기간 10% 증가한 2천767억원을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로 4분기 연속 이동통신 가입자별 평균매출(ARPU)이 상승하면서 컨슈머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가입자 증가에 따라 컨슈머 스마트홈(IPTV와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10.5% 늘면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 부문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확인된 가운데 디즈니플러스 제휴로 IPTV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사업 중심의 B2B 사업 성장과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도 큰 변수가 없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쟁사 대비 배당과 B2B 사업에서 약점이 있었지만 중간 배당을 포함한 현금배당 증가 가능성이 높고 B2B 사업에서의 성장세가 확인된 만큼 중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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