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출발은 좋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 KBO리그 플레이오프(이하 PO, 3전 2승제) 1차전을 치렀다.
삼성 입장에서는 6년 만에 다시 치르는 '가을야구'가 됐다. 또한 삼성라이온즈파크로 홈 구장을 옮긴 뒤 처음 치르는 포스트시즌이 됐다.
삼성은 이날 1회말 두 점을 먼저냈다. 기선제압했으나 두산은 역시 강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다시 만난 두산에게 삼성은 점수를 내줬고 결국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 패한 건 이제 지나간 일"이라며 "내일(10일) 경기를 잘해야한다"고 말했다.
두 팀은 10일 장소를 두산의 홈 구장인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2차전을 치른다. 허 감독은 "선발 등판하는 백정현과 원태인을 묶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1차전 아쉬운 마음든 상황도 되돌아 봤다. 허 감독은 "5, 6회 공격에서 만루 기회 놓친 부분과 경기 감각 얘기를 안 할 수 없겠지만 우리 타자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스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전 타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