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은 지난 10월 기준 ICT 수출액이 199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7개월간 주력 시장과 주력 품목 모두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연속 두자릿 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역대 10월 수출액 중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중소‧중견기업들도 ICT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다.
주요 품목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한 112억3천만 달러로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16개월 연속 증가), 10월 누계 연간 실적으로는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 및 서버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수요 확대로 6개월 연속 30억달러대를 기록(37억3천만 달러, 32.3%↑),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22억4천만 달러로 국내 기업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축소에도, 수요 지속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13억9천만 달러, 8.7%↑) 호조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휴대폰은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13억8천만 달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완제품(4억 달러, 9.0%↑)과 부분품(9억7천만 달러, 21.2%↑)이 동반 상승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48.6% 증가한 14억9천만 달러로, 보조기억 장치(10억8천만 달러, 59.9%↑)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12억8천만 달러, 55.4%↑) 수출 확대로 8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보조기억장치(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10월 누적 103억 달러로 100억달러 조기 달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ICT 수입액은 121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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