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자동차용 반도체 제품의 기능안전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ISO 26262: 2018 FSM(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사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능안전 인증기관인 독일 튀프노르트가 진행했다. 양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1일 화상으로 인증식을 가졌다. 인증식에는 SK하이닉스 심대용 오토모티브사업담당 부사장, 송준호 품질시스템담당 부사장, 튀프노르트 비앙카 푸프 인증기관장, 요제프 노이만 수석심사원 등이 참석했다.
ISO 26262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1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이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인증받은 ISO 26262: 2018은 자동차용 반도체에 대한 요구사항이 추가된 최신 표준이다. 안전, 품질과 신뢰성이 중요한 자동차 산업에서 전장 부품의 ISO 26262 표준 준수는 필수적인 요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ISO 26262에서 규정한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도 최고등급인 ASIL-D(A에서 D까지 4등급으로 구성)를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까지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FSM 인증을 받은 제품은 8Gb LPDDR5이다. LPDDR5는 자율주행과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에 필수적인 고용량·고성능·저전력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심대용 SK하이닉스 오토모티브사업담당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안전 기술 수준이 입증된 만큼 자동차 업계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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