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두올물산은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이 케이마스터(K-Master)사업단에서 지원하는 연구자 임상프로그램(KM-21)에서 첫 임상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자 임상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를 포함해 고려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차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임상 1b/2상 시험은 BRCA 유전자 변이가 없는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난관·복막암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 베바시주맙(로슈의 '아바스틴')과 함께 오레고보맙을 병용 투여했을 때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다.
K-MASTER 사업단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암 환자들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표적치료제를 매칭한 임상시험을 수행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7년 6월에 출범했다.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연구자 임상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K-Master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경해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총 5개 병원에서 임상 실시 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K-Master 사업단장 김열홍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허가된 치료제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에 본 연구자 임상을 통해 오레고보맙 치료제의 안정성과 효과가 인정된다면 향후 난소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올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난소암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요법 개발에 그치지 않고 면역관문억제제(옵디보), 파프저해제 등 다양한 약물과의 병용요법 임상을 통해 오레고보맙이 모든 난소암환자에 적용이 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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