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국 대학원생들이 연구・교육 성과들을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다음달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 디지털 대전환시대 인재양성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ICT 콜로키움 2021'을 개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ICT 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2개 대학(60개 센터)의 770명의 교수들과 3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서는 'ICT 챌린지 2021' 대회 우수팀(10팀), '학생 창의자율 연구과제'(10개), 우수 연구센터(6개)에 대한 시상을 통해 젊은 디지털 인재들과 교수진들을 격려하였다.
총 79개팀, 233명의 대학원생들이 참가하여 지난 9월부터 치열한 창업 아이디어 경연을 펼친 'ICT 챌린지 2021' 대회에서는, 충북대 '벗 팔로잉(Following)팀'이 인공지능 기반의 물류용 자율주행 카트가 1위(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1천200만원)을 차지했다.
학생 연구원들이 연구주제를 주도적으로 선정‧수행하는 '학생 창의 자율 연구과제' 부문에서는, 성균관대 '수퍼사피엔스연구소'가 개발한 피부 부착형 무선기기를 활용해 청각 장애인용 수화를 인지하는 서비스가 1위(과기정통부 장관상)를 했다.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센터장 박수용 교수)를 비롯한 6개 대학 연구센터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장관상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임혜숙 장관이 주재한 '디지털 인재와의 대화'에서는 창업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과, 선배 창업자, 지도 교수들이 참석, 젊은 디지털 인재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비ICT 전공자, 전(前) 시청 근무자 등 다양한 젊은 인재들이 ICT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충, 선배‧동료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지원,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기회 확대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지도 교수들도 최근 대학에서 ICT 분야 연구와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재양성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학업과 연구, 창업활동을 통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젊은 디지털 인재들이야말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주인공"이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더 많이 도전하여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마련해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ICT챌린지 2021 우수작, 학생 창의자율 연구과제, 우수 연구논문, 대학 ICT연구센터 대표 성과 등은 행사 홈페이지에도 전시된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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