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스마트폰에서 작곡한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시장에서 투명하게 거래까지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퀄컴 스냅드래곤8이 장착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대체불가능토큰(NFT)를 통해서 보다 안전하게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보안 솔루션이 새롭게 도입됐기 때문.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코나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에서는 1세대 스냅드래곤8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데모룸을 한시 운영했다. 이 곳에서는 ‘스냅드래곤8 기반 신뢰할 수 있는 NFT 제작(Minting)’ 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는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시대를 여는 중추적인 기술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금융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게임 시장에서도 NFT 도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퀄컴이 선보인 사례는 음원 거래 분야다. 피아노 건반이 스냅드래곤8 기반의 레퍼런스 모델과 연결돼 있다. 직접 피아노 건반으로 간단한 음원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봤다. 이렇게 작곡한 음원은 NFT를 통해 검증과정을 거쳐 거래가 이뤄진다.
가령 음악 앱을 통해 작곡한 음원은 NFT로 대체되고 퀄컴 스냅드래곤8 하드웨어 기반의 ‘트러스트 매니지먼트 엔진’이 관여한다. 하드웨어 기반으로 생성된 보안키는 퀄컴 무선 엣지 서비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결된다.
이렇게 작곡된 음원은 NFT 마켓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작곡가와 구매자는 NFT 토큰 ID를 통해 거래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이 음원이 작곡가가 직접 제작한 음원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절차가 물밑에서 이뤄진다.
작곡가의 NFT 토큰 ID과 음원에 대한 검증 리포트가 NFT 검증자에게 전달되고 구매자 역시 이같은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정품을 인증받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NFT 검증 측면에서 스냅드래곤8 하드웨어 기반 트러스트 매니지먼트엔진이 관여한 보안키가 리포트가 진짜임을 확인시켜 준다.
단순한 음원 거래 시장에서의 NFT 거래일 수 있으나 응용 분야는 더 넓힐 수 있다. 이를테면 사진과 영상까지도 확장될 수 있다. 무엇보다 복잡한 컴퓨팅 능력을 수행하기 위한 PC 등이 아닌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즉시성이 눈에 띈다.
퀄컴 관계자는 “신뢰 관리 엔진(퀄컴 트러스트 매니지먼트 엔진)은 스냅드래곤8의 새로운 기능이며, 앱을 매우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서다”라며, “보안 부팅 장치에서 (NFT가) 생성된다는 것은 고유한 NFT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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