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을 달성한 KT 위즈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년(2022년) 시즌 준비를 위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KT 구단은 헨리 라모스(29. 외야수)와 계약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라모스와 연봉 75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8천만원)에 합의했다.
라모스는 지난 2010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5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그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타율 2할(50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1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80홈런, 443타점이라는 성적을 보였다.
라모스는 스위치 히터로 2루타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평균 이상 주력과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다.
이숭용 KT 단장은 "(라모스는)홈런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칠 수 있는 견고한 타격을 한다"며 "선구안도 좋은 편이고 빠른 발로 필드에서 높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타자"라고 전했다. 이 단장은 "팀 타선의 분위기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올 시즌 조 알몬테가 외국인 타자로 있었고 시즌 도중 제러드 호잉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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