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함께 1일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2021' 성과 공유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10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아이디어 공모 등 3개 분야로 나눠 개최됐으며, 보안 전문가, 관련 종사자, 학생 등 모두 80개 팀, 20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인 'AI 기반 파워쉘 악성 스크립트 탐지 트랙'은 신규 트랙으로서, 실행형 악성코드를 탐지했던 기존 대회와 달리 새로운 유형의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연어 처리, 난독화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AI의 학습 성능을 높이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었다.
또한, 올해 신설된 빅데이터 분야 '침해사고 위협 사냥(Threat Hunting) 트랙'에서는 침해사고 분석 방법론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분야였음에도, 참가팀들은 침해사고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와 뛰어난 공격 흐름·패턴 분석 역량을 발휘하여 과제를 수행했다.
아이디어 공모 트랙에서는 빅데이터 비식별, 신규 AI 데이터셋 발굴 등 다양하고 참신한 기술 및 사례가 쏟아져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올해 수상 팀(3개 팀)은 아이디어 실현성 부분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종 9개 팀에 과기부 장관상, KISA 원장상을 비롯해 총 2,7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지능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는 기술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함에 있어 양질의 사이버보안 데이터는 필수 요소"라며, "KISA는 사이버 침해사고와 악성코드 등 다양한 분야의 AI 데이터셋을 구축·개방하고, 활용 촉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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