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니티는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의 툴과 파이프라인, 기술, 엔지니어 인력을 인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16억2천500만달러(약 1조9천억원)다.
이번 인수는 '아바타',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의 유명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사용된 정교한 콘텐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게임 개발자와 아티스트,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티는 웨타 디지털의 툴과 공동 3D 아트 크리에이션의 기초 데이터 플랫폼, 웨타FX(WetaFX) 팀이 향후 계속해서 축적할 방대한 에셋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 또한 웨타 디지털 툴 및 코어 파이프라인의 설계, 구축,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275명과 이들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전문 기술을 인수했다.
마크 휘튼(Marc Whitten)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시니어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웨타 디지털의 뛰어난 엔지니어 팀을 맞이하며 유니티와 웨타 디지털의 강력한 기술을 통합하게 돼 기쁘다"며 "웨타 디지털의 뛰어난 엔지니어 팀과 기술을 인수함으로써 유니티는 더 많은 스토리텔러가 실시간 3D 기술이 뒷받침하는 뛰어난 VFX 툴을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렘 아카라주 웨타FX 최고 경영자는 "유니티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유니티가 웨타 디지털의 기술을 더욱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회사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웨타 툴을 더욱 다양한 시장에 제공하기로 한 결정은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웨타의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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