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6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카타니 CEO는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당사가 5조원을 투자한 울산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7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국가 수출경쟁력 제고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산업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또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 신설, 수소산업 진출 등 선제적 경영활동으로 장기 전략에서도 돋보이는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 카타니 CEO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에서 29년 동안 근무하고 지난 2019년 6월 에쓰오일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특히 생산·엔지니어링·연구개발·프로젝트 등 석유화학 전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한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알 카타니 CEO는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C & ODC)의 운영 안정화를 이루고 공장 전체의 최적화, 효율성 향상 등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실적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역내 정제시설들이 가동률을 낮추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은 최대 가동을 지속할 수 있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창사 이래 최대인 1조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출에서도 휘발유·경유 등 정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 윤활기유 등 주요 생산품을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해 연말까지 12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 카타니 CEO는 모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올해 상반기에 아람코의 자회사(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와 35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2020년 매출액의 약 24% 수준) 체결을 주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출처 확보와 수출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에쓰오일은 올해 상반기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최우수 운영(Operational Excellence)' 자회사에 선정돼 전반적인 경영체계와 활동 성과에 관한 종합적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울러 알 카타니 CEO는 '기업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다'는 신념으로 ESG 경영을 전사 모든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이를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EO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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