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노준형)이 데이터 기반 고객 행동을 분석하는 스마트 유통 매장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8월 선보인 차세대 무인 유통 매장 'DT 랩(DT Lab)'을 시작으로 중형, 대형 마트 등 여러 규모의 유통 점포에 '고객 행동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고객 행동데이터 분석 기술'은 안면인식, 라이다(LiDAR) 센서, AI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데이터를 수집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들끼리 결합해 마케팅 지표를 도출하는 차세대 유통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성별, 연령 등을 추정하며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보를 매칭시킨다.
또한 고객이 진열대에서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는지, 매장에 얼마나 머무르는지, 상품을 실제 구매했는지와 같이 동선, 체류 시간, 구매 정보 등을 기록한다.
이렇게 수집된 행동데이터는 각 요소별 결합되어 상품 간 연관도, 구매 전환율, 고객별 상품 선호도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예를 들어 A 코너에 머무른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그 다음으로 C 코너에서 물건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 연관 상품들끼리 인근에 배치시켜 구매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추후 기술 확대 적용에 따라 데이터 분석 대상이 되는 상품 범위는 단순 생필품에서 음향,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으로 확대된다. 적용 매장 규모 역시 커짐에 따라 고객 데이터의 양도 증가하여 마케팅 관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진호 롯데정보통신스마트시스템부문장은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고객 관심, 성향을 데이터로써 분석 가능하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마케팅에 최적화된 차세대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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