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1)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터크먼은 한화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원)에 계약했다.
터그먼은 좌투좌타 외야수다. 구단은 "3할 타율과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공격,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내년(2022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구단은 "(터크먼은)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에 주목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3년 평균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OPS(출루율+장타율) 9할 이상을 기록했다. 구단은 "마이너리그 통산 117도루를 기록한 주루 센스도 터크먼이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터크먼은 올 시즌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75경기를 뛰었다. MLB 통산 성적은 5시즌 동안 257경기에 나왔고 타율 2할3푼1리 17홈런 78타점 93득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통산 타율 3할1리 49홈런 336타점을 기록했다. 구단은 이날 올 시즌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닉 킹험(30)과 라이언 카펜터(31)와도 재계약했다.
한화는 이로써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킹험은 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약 10억6천만원), 카펜터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75만 달러(약 8억8천만원)에 각각 재계약에 합의했다.
킹험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팀내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15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카펜터는 31경기에 등판해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카펜터가 소화한 170이닝은 팀내 최다다.
또한 퀄리티 스타트 12회를 달성했고 179탈삼진으로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세 선수는 이달 중으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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