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4시즌 연속 함께 간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LG 구단은 12일 켈리와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그는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액 150만 달러(약 17억7천만원)에 LG에 재계약 합의했다.
켈리는 지난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이후 올 시즌까지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7이닝을 소화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3시즌 통산 성적은 87경기에 나와 42승 27패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402개다.
또한 켈리는 지난해(2020년) 5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1년 10월 30일 사직구장 롯데 자이어츠전까지 5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켈리는 "줄무늬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우리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LG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고 구단을 통해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내년(2022년)에는 LG가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도 전했다.
차명석 구단 단장은 "내년에도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든든하다"며 "2022시즌에도 변함 없는 좋은 활약으로 '에이스' 노릇을 해주기 바란다. 켈리가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다.
LG는 지난 10일 아담 플럿코(투수)와 계약했다. 앤드류 수아레즈를 대신해 플럿코와 켈리로 2022시즌 외국인투수 영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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