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외국인 대차거래계약 시스템 환경 개선에 나선다.
예탁원은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의 SWIFT 연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WIFT는 국제 은행간 통신망(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을 의미한다.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은 지난 4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참가자의 차입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정보 보관의무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1단계 오픈은 2021년 3월 8일 이뤄졌고, 이후 약 3만2천건, 9천9백만주, 4조1천억원(23일 기준) 규모의 대차거래계약이 예탁결제원 시스템을 통해 확정, 보관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차입공매도를 목적으로 대차거래계약을 체결한 자는 대차거래정보를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는 올해 5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5월3일~12월23일) 국내기관 공매도 거래대금(21조7천억원)의 약 19%(공매도 거래주식수 4억4천1백만 주 대비 22%)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주요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총 90개사(120개 계좌)가 예탁결제원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을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비거주 외국인은 그동안 국내 상임대리인을 통해서만 예탁결제원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 사용이 가능했다”며 “이번 시스템 연계를 통해 해외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의 대차거래정보 보관 사용자 환경 개선 및 이용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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