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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만난 구광모 "대학 디스플레이 학과 추가로 기업·청년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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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관련 의견 교류…배터리 원재료 확보 위한 활로 마련에 감사 표시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년일자리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기업과 청년의 상생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구 회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청년 교육훈련과 관련해 "대학의 계약학과에 디스플레이 학과가 추가돼 기업과 청년이 윈윈할 수 있게 됐다"며 "점진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연세대학교와 국내 최초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해당 학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으며, 오는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6대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왼쪽부터)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6대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왼쪽부터) [사진=뉴시스]

구 회장은 배터리 원재료 확보와 관련해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등의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호주와 핵심광물 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활로를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LG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문 대통령이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구 회장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TV 구매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10월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3년간 3만 명의 직접 채용을 포함해 3만9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직접 채용으로 연간 1만 명씩 총 3만 명을 뽑는 동시에 산업 생태계 지원 및 육성을 통해 9천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스타트업 분야 1천500억원 투자 ▲채용계약학과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 확대 ▲ESG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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