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대한전선이 태양광 케이블을 출시하며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태양광 전용 케이블 '솔라인'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국제적 트렌드에 따라 직류(DC) 1천500V급으로 솔라인을 개발하고, 글로벌 공인인증 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도 획득했다.
브랜드 이름인 '솔라인'은 솔라(Solar)와 라인(Line)의 합성어로 태양 에너지를 선으로 전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솔라인'은 태양광 모듈과 접속 계통, 전력변환장치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옥외에 설치되는 특성 때문에 자외선과 열, 수분 등에 대해 기존 케이블 대비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2020년 20.1GW에서 2034년 77.8GW로 4배 가량 확대되고 이중 태양광 발전이 45.6GW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태양광 케이블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공급해 왔던 교류(AC) 케이블에 더해 직류(DC) 케이블까지 공급함으로써 태양광 케이블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과 함께 태양광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추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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